해루질 원정기 1탄
지난 9월 지인분 들과 태안 해루질펜션에 다녀온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조금 시간이 지난 지금 글을 쓰는 이유는 다음 주 2차 해루질 원정이 있기 때문에 설레이는 마음을 대신하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아직도 생생하다 꽃게가 뛰어다니는데…분명 보이는데 나는 잡질 못했었다.
태안에는 해루질펜션(즉, 해루질 장비까지 대여해주는 펜션)들이 굉장히 많다. 해루질 장비가 고가인걸 생각해봤을 때 입문자에겐 아주 좋은 기회이다. 우리는 아래 구글 맵에 나와있는 곳 중에 하나인 ‘여행천국펜션’을 다녀왔다. 장비도 좋았고 시설도 깔끔하니 아주 만족스러웠다.
저번에 갔던 해루질 포인트는 몽산포라는 곳인데 정말 꽃게가 천지에 깔려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 이번엔 해루질장비를 해루질펜션에서 대여하지 않고 인근 대여샵에서 빌리고 해루질펜션이 아닌 일반 펜션으로 가기로 했다. 그 이유는 저번에 갔던 포인트인 몽산포를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으로 펜션을 골랐기 때문이다.
꽃게 뿐만 아니라 낚지도 돌을 몇번 뒤집으니 꽤나 많이 잡혔었다. 식당이나 술집에서 사먹으면 꽤나 비싼 탕탕이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사실 지인 따라 그냥 별 생각 없이 갔었는데 해루질의 매력에 빠져버린 것 같다. 해루질장비도 조금씩 사모으고 있으니 말이다. 다음 주 해루질 원정을 성공적으로 다녀온 뒤 꼭 해루질2탄을 꼭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다음글 보기 : [안면도 해루질 원정 2탄]안면도 꽃게 모두 해루질하다!!